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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흰곰똘고래입니다.

글쓴이는 현재 다이어트 중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당분을 섭취해주는 것도 나의 건강을 챙기는 거라고 스스로 괜찮다고하면서 녹차 프라푸치노를 휘핑크림 빼고 즐겨먹는 편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집 가까운곳에 스타벅스가 없기때문에 한동안 먹지 못해 우울한 상태였답니다. 그러던중 빽다방을 들어갔고, 무엇을 먹을까 계속 고민을하고 서있는데 한 테이블에서 어떤 여성분이 녹색깔 음료를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직원한테 물어봤습니다. 혹시 저 여성분이 드시는 것이 뭔가요? 라고 말이죠. 그랬더니 녹차 빽스치노 라고 하더라구요. 그 여성분 표정도 좋아보이고 맛있게 드시는것 처럼 보여서 저도 의심반 믿음반으로 한번 시켜봤답니다. 그러고나서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 다른 손님 역시 그 여성분과 같은 것을 시키는거에요. 그래서 여기서 확신했답니다. 아! 맛이 괜찮구나! 라고 말이죠.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호평일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렇게 믿음이 생기고 조금 있다가 녹차 빽스치노가 나오더라구요. 아! 저는 아이스크림을 뺐습니다. 그래도 살빼는 사람으로서 양심적이여야 하니까 하나를 양보한 샘이죠. 그러고서 한모금을 마셨는데 헐.. 괜찮았습니다. 가격대비라고 할 것없이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는 먹고 한개는 집에서 일하면서 먹으려고 포장해서 들고와 냉동실에 1시간 넣어놨다가 1시간정도 냉장실에 넣었답니다. 왜 그런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작은 팁을 하나 드릴게요. 스무디와 빽스치노 종류들은 얼음이 거의 씹히지가 않을정도로 시원함을 주는 것이기때문에 냉동실에 두었다가 냉장실로 옮기면 그맛이 보존이 된답니다. 뭐 그렇지가 않다면 냉장고의 성능이 달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게 냉장실에 둔 것을 먹기 위해 꺼내려고 열었는데 순간 욱할뻔했어요. 동생이 말도없이 내가 자기 것을 사온줄 알고 먹었다는 겁니다. 하..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며칠만에 군것질인데 내가 어떻게 참았는데 막 눈물이 쏟아질것 같더라구요. 다이어트 해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얼마나 서러운지 말이죠. 그래서 저는 밖에 있는 엄마한테 전화를했어요. "엄마 어디야?"라고 했더니 엄마 친구네 계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너무 잘됐지 뭐에요. 왜냐면 그분은 빽다방 뒷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바로 울분을 토해냈어요. 내가 먹으려고 사온것을 얘가 먹어버렸다면서 내가 그걸 어떤 마음으로 사왔냐면서 다 얘기를했더니 사다 주신다는거에요. 그래서 땡큐~ 일찍와 이러고 전화를 끊었답니다. 그렇게 엄마가 사오신 녹차 빽스치노를 손에 넣는 순간 저는 다시 행복해졌답니다.

그정도로 빽다방 녹차가 맛있었냐구요? 네! 맛있었습니다. 이게 단것을 끊었다가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괜찮았어요. 뿐만아니라 가격대비를 얘기했는데 더 올려도 먹을것 같더라구요. 그정도로 저한테는 잘 맞았답니다. 꼭 베스킨라빈스에서 그린티를 살살 녹여 스무디처럼 먹는 느낌이랄까요? 딱 내스타일 이였어요. 녹차 프라푸치노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까다로운데 그 까다로움을 녹여주었답니다. 제가 이때가 빽다방을 두번째 이용했을때일거에요.

도대체 우리 동네는 왜! 스벅이 없는거야 이러면서 원망했지만 맛좋은 것을 두개나 얻어서 훨씬 행복해요. 반정도가 절약도 되고 말이죠. 얼마나 맛있던지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또 먹고싶어서 입맛 다시게 되네요.

다들 설 마지막 연휴라 올라오시느라 내려가시느라 고생하시는데 가시기 전에 꼭 한번 먹어보세요. 가족들끼리 먹어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특히 맛있는게 양도 많아요. 그래서 저한테는 개이득~!? 운전 조심하시구요. 그럼 저는 이만 사라지도록 하겠습니다. 급하다고 너무 급하게 가지 마시고 천천히가세요. 그럼 저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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