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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흰곰똘고래입니다. 어제부터 지금 새벽까지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무서운 이야기 실화 포스팅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분명 일때문에 토요일까지 잠을 제대로 못자서 자고 싶었는데 말이죠. 지금도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왜 키보드를 놓는게 싫을까요? 아마 여기에 중독된 것 같아요. 뭔가 한곳에 글을쓰면서 스트레스를 푸는게 일상이 된 것 같다라는 생각이듭니다. 여러분들도 만약에 어디 누군가에게 털어놓을곳이 없다. 마음적으로 힘들다. 하신다면 저처럼 블로그 하나를 꾸리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부산의 아미동 비석 마을의 기이한 이야기를 나눠볼까합니다. 

무서운 이야기 실화 - 부산 아미동 비석 마을의 기이한 이야기무서운 이야기 실화 - 부산 아미동 비석 마을의 기이한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실화

이 무서운 이야기는 한 스님이 실화로 겪었던 얘기이며 저는 글을 읽은대로 본대로 쓰니 글에 아무것도 더해지지 않는답니다. 허구가 없다는 얘기니 마음껏 상상하시길 바랍니다. 어느날 스님은 부산 지하철에서 6.25 전쟁 이후에 생사조차 알지 못했던 지인과 우연히 마주쳤다. 그 지인은 한국전쟁때 최전선에서 싸우다 부상병으로 서로 만나게 되었고, 고향이 같아 빠르게 친해졌다. 그러다 전쟁이 끝나고 각자 제대를 하여 서로의 집으로 돌아가고 난 후 연락이 끊겼던 것이다. 스님은 그가 죽은줄만 알았기에 다시 만나 더더욱 반가웠고 지인 역시 그를 반갑게 맞이해주며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스님은 86번 버스를 타고 그의 집을 향해갔고, 그의 집에 도착하니 그의 아내가 빨래를 개어서 흔히 볼수 없는 다듬잇돌에다 방망이로 두들기고 있었다.

무서운 이야기 실화 - 부산 아미동 비석 마을의 기이한 이야기무서운 이야기 실화 - 부산 아미동 비석 마을의 기이한 이야기

스님과 그는 밤새도록 자신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어느 순간 잠이 들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방문 밖에서 누군가의 슬픈 울음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고, 그소리는 간격을 두고 규칙적으로 스님의 귀에 들어가 스님은 잠에서깼다. 한밤중에 누가 저렇게 구슬프게 우는지 궁금했던 스님은 소리에 집중을했고, 자세히 들어보니 우는소리가 아니라 "이따이 이따이" (일본어로 아프다 아프다) 라고 외치고 있었다. 점점 소리는 또렷하게 들렸고, 사람이 하는말이 아닌 것 같은 느낌에 스님은 잠을 잘수가 없어 옆에서 자고있는 그를 깨워 물었다. "자네 밖에서 무슨소리가 들려" 라고 말하니 그는 "아무것도 아니니 신경끄고 자도 되네" 라고 말하는 것이였다. 결국 스님은 아무래도 안되겠다 생각해 마루로 나갔고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스님이 다가가니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가 않고 여태까지 들리던 것이 뚝 끊겼다. 이상하게 생각하고 방으로 들어가는 찰나 부엌에서 갑자기 이따이 이따이 거리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고 또 스님이 다가가자 말소리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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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날 스님은 잠을 제대로 못자 눈이 팅팅 부운채로 마루로 나갔고, 그와 그의 아내, 아이들이 쑥덕거리고 있다가 스님을 보고 말을 멈추었다. 아무래도 자신이 밤에 겪었던 일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아 스님은 그에게 도대체 내가 간밤에 겪었던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고, 그를 닥달한 끝에 기가 막힌 이야기를 들을수가 있었다. 담으로 쌓여있는 다듬잇 돌은 죄다 죽은 사람들의 비석이고 밤새 비석이 울어댄 것이며 항아리 쪽에서 소리가 난것은 유골을 담는 그릇이였다라는 것이다. 또한 처음에 이곳에 이사를 왔을땐 그도 무서워서 잠을 제대로 잘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만성이 되어서 무감각하다라는 것을 듣고 스님은 또한번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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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왜 이런곳에 사냐고 그를 다그쳤고, 그는 사변 끝나고 어수선 할때라 이것도 간신히 구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처음에는 소리가 불편했지만 지금은 잘 들리지도 않고 우리집만 그런것이 아니라 동네 전체가 그런것이라 아무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이것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했다. 이 동네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더 무섭다고 말이다. 그것을 당연하게 듣고 사는 것 또한 절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부산 아미동 비석마을에는 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곳은 왜정때 일본 공동묘지였던 곳에 6.25 전쟁에 피난민들이 몰려 피난촌이 되었고, 일본인들의 비석을 가져다가 그 무덤위에 집을 지었다고 한다. 그 비석에는 글이 새겨져있어 다듬잇돌로 사용하기 좋았지만 이로 인하여 귀신들이 밤새 아프다라고 울거나 항아리에 뜨거운 물을 부우면 뜨겁다 라고 울부짖는다고 한다. 또한 연세가 어느정도 있으신 어르신들은 이 동네에서 기모노나 유까타를 입고 거리를 서성이는 귀신을 종종 보았고, 그 이후로 밤이되면 아무도 다니지 않고, 그들을 위해 진혼제를 지내준다고 한다.

 

 

 

오늘의 무서운 이야기 실화는 왠지 역사의 슬픔이 드러나지 않나요? 이게 실화여서 그런지 저는 이 무서운 이야기를 읽고 난 후 별에별 생각이 다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해도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들을 위해 진혼제를 지내 준다는거 말이죠. 노예로 끌려가고 나라를 위해 싸우고 돌아가신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해서 일본사람은 아무것도 안하고있는데.. 그리고 위안부 할머니들께도 그들은 모든 잘못을 부인하고 있는데 말이죠.. 뭔가 씁쓸한 실화인거 같고, 가볍게 넘기지는 못할 그런 얘기 인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깊이 파고들어서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럼 글쓴이는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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