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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흰곰똘고래입니다. 만약 길거리에서 누군가가 태어달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글쓴이의 경우에는 거절할거 같습니다.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 무슨일이 어떻게 언제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또 범죄 수법 또한 다양하기때문에 이 또한 의심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무서운 이야기는 뭔가 슬프기도하고 감동적인 얘기입니다. 원래 너무 사연이 없는 무서움은 금방 질리잖아요. 그렇기때문에 오늘은 무서운 이야기지만 그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연있는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다들 읽으시면서 감동도 받고 재미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제 바램이기도 하고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무서운 이야기 실화 - 히치하이커 그속에 숨겨진 비밀무서운 이야기 실화 - 히치하이커 그속에 숨겨진 비밀

무서운 이야기 실화

그는 당시 경북 구미에 살고있었다. 전남 완도에 살고있던 여자친구는 현재 나의 아내이고 PC통신 천리안의 동호회 활동으로 알게 되었다. 그녀와 내가 살던곳은 거리가 멀었기때문에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차가있는 그가 주말마다 구미에서 완도로 왔다갔다 할수뿐이 없었다. 그날도 88고속도로를 타고 달리고 있었는데 이곳은 밤에는 멀리서 보이는 인가의 희미한 불빛뿐 가로등이 없어 분위기가 조금은 무서운 기분이 들었다. 가뜩이나 그날은 여름 장마철이였고,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일이 많아서 회사에서 늦게 끝나 저녁이 다되가서야 출발했다. 지리산 휴게소를 지나갈때 쯤이였나? 그때부터 엄청난 비가 계속해서 쏟아져 내렸고 자정이 되서야 광주에 도착했다. 어차피 그는 날이 밝아야 그녀를 볼 수 있었기에 서두를 필요가 없어 느긋하게 그녀가 사준 테이프를 들으며 비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갔다.

 

그러던 중 새벽 2~3시가 지날때 쯤에 13번 국도를 따라서 해남 바로전의 고개를 넘고있는데 이 폭우속에 우산도 없이 왠 학생이 손을 흔들면서 서있었다. 마치 택시를 잡는듯한 포즈였다. 그는 생각했다. 이시간에? 이산속에? 이렇게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데? 미쳤네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지나쳤지만 언뜻 그 학생과의 눈빛이 빗속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마주쳤고, 그는 조금만 더가면 해남이니 태워주자라는 생각을 하고 차를 돌려서 그 학생을 태웠다. 하지만 그 학생은 "아저씨 땅끝 마을이요"라고 한마디하고 고맙다라는 표현도 하지 않았다. 그는 기분이 좀 언짢아 학생이 앉아있는 조수석을 보았는데 창문에 비친 그 학생의 눈빛이 굉장히 슬퍼보여 어떠한 말도 하지 못했다. 그는 실연이라도 당했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그 분위기를 무시한채 노래를 부르면서 계속해서 달렸다. 남창에 거의 도착했을쯤 비는 조금 잦아 들었고 안개가 뿌옇게 내려앉았다.

그는 그 학생을 땅끝 마을까지 태워다 줘야하나?라고 생각을했고, 물었다. "학생 난 완도로 가야하는데 태워다 줄까? 아님 여기서 내려줄까?" 라고 말이다.

그러자 그 학생은 그를 향해 미소를 지었고, 차를 땅끝 마을쪽으로 돌리려는 찰나에 여기에서 내려달라고 말했다. 그렇게 완도 읍내에 도착했더니 새벽 5시였고,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 조금만 자자 라는 생각에 그는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갑자기 자신이 태워줬던 학생이 노크하듯 문을 두들겼고 창문을 내리자 학생은 씩웃더니 아무도 태워주지도 않았는데 자신을 태워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비오면 88고속도로로 가지 마세요" 라는 의문의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 그는 그 이유를 묻기위해 차에서 내리려고했지만 차문이 열리지 않았고, 내릴수가 없었다. 그렇게 발버둥을 치다가 그는 꿈에서 깨었지만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 생생했다. 그는 자신에게 고맙다라는 말 한마디 안한 녀석에게 꿍해서 내가 이런 꿈을 꿨나보다 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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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그녀와 데이트를 하고 다음날 출근을 하기 위해 다시 돌아가려하는데 왠지 그녀석이 했든 말이 신경이 쓰였던 그는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겪었던 얘기를 해줬고, 여자친구는 88고속도로로 가지 말라고 신신 당부했다. 처음에는 자신이 아는 길이 이길 뿐이라 여자친구한테 거짓말을하고 이길로 가려고했지만 속이는 것이 마음에 걸려 순천으로 방향을 잡고 출발했다. 비는 계속해서 내렸고, 마산을 지날때쯤 라디오에서 고령터널 입구에서 7중 추돌사고가 났다고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는 생각했다. 만약 내가 이길로 가지 않았다면 지금쯤 저 근처를 지나고 있겠구나 하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그녀석의 말이 우연일거라고 또 스스로를 납득 시키고 그일은 그렇게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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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2년이 흘렀다.

그는 그녀를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줄겸 친구들과 휴가날짜를 맞춰 땅끝 마을로 휴가를 떠났다. 그곳에는 마을 가까운곳에 해수욕장도 있어 물놀이도하고 완도로 가서 친구들과 바다 낚시도 할 생각이였다. 하지만 그날도 늦게 도착했고, 급하게 민박집을 구하느라 허름하고 조립으로 되어있는 곳에 방을 잡았다. 그는 너무 피곤해 방에 눕자마자 잠에 푹 빠졌고 꿈속에서 2년전 만났던 학생이 나타났다.

그러고서는 그는 화를내면서 여긴 뭐하러 왔냐고 지금 당장 나가라면서 그를 몰아세웠고 쫓아냈다. 그는 그상태에서 꿈을깼고 뭔가 찝찝해 부랴부랴 자고있는 친구들을 깨우고 밖으로 나갔다. 친구들은 짜증을냈고, 그는 이러한 꿈을 내가 꾸었다 라고 얘기했지만 친구들은 더 화를 낼뿐이였다. 그 순간이였다. 갑자기 무언가가 펑하고 터지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불꽃이 및친듯이 솟아 올랐고 조립식으로 되어있던 방은 순식간에 불이 옮겨 붙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나서 그의 친구들 중 하나는 그 학생을 한번 찾아보자고 제안했고, 그들은 어차피 휴가도 다 망쳤으니 그렇게 하자고 얘기했다. 그렇게 동네 어른들을 찾아 다니며 그 학생에 대해 알아본 결과 15년 전쯤 해남 근처에서 실족사한 학생 한명이 있었다고한다.

그 학생은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술을 엄청먹은 상태에서 도로를 걷다가 절벽으로 떨어져서 죽었는데 경찰에서는 자살이라고 결론지었다고 한다. 그학생은 아버지는 없었고, 어머니와 둘이 살았는데 그가 자살 하고 나서 행방이 묘연해 졌다고 한다.

 

오늘의 무서운 이야기 실화 어떠셨나요? 뭔가 가슴이 찡하면서도 은혜를 제대로 갚은 그 학생이 너무 착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나요? 저는 이것을 보고나서 아~ 무조건 해꼬지만 하는 원한만 깊은 귀신만 있는건 아니구나 생각이들었답니다. 늘 복수를 하기 위해 나타나는 그런 귀신과는 전혀 다르다는 생각도했고, 왜 아직도 하늘나라로 올라가지 못하고 이승에서 떠돌고 있는지도 궁금했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그가 말해준 실화 이야기가 마음에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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